[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향한 제임스 매디슨의 사랑은 진심이다.
매디슨은 28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순간을 추억했다. 특히 UEL 우승이 확정된 후 매디슨은 손흥민과 찐한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은 마치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를 축하해줬다. 매디슨과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위하는지를 알 수 있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매디슨은 일주일 전으로 되돌아가 "경기 끝나고 손흥민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그 순간 그에게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또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고 싶었다. 손흥민은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훌륭한 인간 중 하나다. 정말 사랑한다"며 그 순간 손흥민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설명했다.
매디슨은 자신의 우승보다는 손흥민의 무관 탈출에 더욱 기뻐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손흥민이 빌바오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뻤다. 이 클럽에서 10년을 보낸 사람이고, 자신이 사랑하는 클럽을 위해 그런 순간을 맞이한 것이 너무 뜻깊었다. 손흥민과 함께 그 장면을 지켜보고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매디슨이 손흥민의 우승에 이렇게 기뻐하는 이유는 평소 보여주는 손흥민의 행실 때문이었다. "이건 우리의 직업이지만, 인간으로서 그보다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내 가족을 볼 때마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내 아이들에게 얼마나 다정한지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손흥민 덕분에 진심으로 기쁘다"며 사람 손흥민을 자신이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전했다.
계속해서 매디슨은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그를 처음 봤는데, 우리는 꼭 껴안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그 순간, 손흥민에게 그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정확히 말해주고 싶었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매디슨한테 손흥민은 정말로 큰 존재였다. "손흥민은 내 모든 것을 의미한다. 매일 그를 볼 때, 그가 하는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의 인식을 바꿔보려고 노력한다. 난 여기서 2년을 보냈고, 그는 10년을 보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죠. 그가 그렇게 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손흥민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하고 싶었다"며 손흥민에게 대한 존경심까지 이야기했다.
손흥민에게 이런 든든한 부주장이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다. 손흥민의 행동과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주기 때문이다. 매디슨만큼이나 손흥민을 존경한다는 걸 공개적으로 말한 동료는 거의 처음인 것처럼 느껴진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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