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과연 토트넘이 화답할까.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불투명한 르로이 사네(29)가 토트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스널, 첼시와도 연결돼 있는 사네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네는 다음달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FA(자유계약선수)다. 독일의 '빌트'는 한 발 더 나아가 '토트넘이 사네 영입에 가장 유력한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로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사네는 독일 출신이지만 가족이 영국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아스널과 첼시도 런던을 연고로 하지만 전력층이 두터워 틈새가 넓지 않다. 반면 토트넘은 또 다르다.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사네는 현재 런던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과 함께 런던에서 거주하는 것이 그에게는 중요한 관심사라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동행 여부는 곧 결론이 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6월 10일 출국 예정이다. 재계약이든, 이별이든 그 전까지는 거취가 결정돼야 한다.
사네의 현재 연봉은 기본급 830만파운드(약 154억원)에 보너스 옵션으로 460만파운드(약 85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연봉 인상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사네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네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다. 맨시티에서 4시즌 뛰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인 2019~2020시즌에는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2020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네는 2024~2025시즌 45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사네가 토트넘에 둥지를 틀 경우 손흥민(33)과 포지션이 겹친다. 그는 양쪽 윙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왼쪽을 더 선호한다.
토트넘은 올해 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 이적료 4500만파운드(약 84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만 토트넘이 그 옵션을 포기할 수 있다. 20세의 젊은피인 텔은 20경기에 출전해 단 3골에 그쳤다. 사네는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것은 매력이다.
그러나 개성과 자기 주장이 워낙 강해 팀 분위기를 헤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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