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가장 자주 마시는 음료는 '물'이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수분섭취 권장량은 약 2리터. 그만큼 어떤 물을 마시느냐는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생수의 수질 정보를 소비자가 충분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환경부로부터 최근 5년간 국내 생수 제조업체 60곳 중 28곳이 행정처분을 받았고, 이중 17곳은 수질 기준 위반이었다. 특히 국내에 유통 중인 400여 개 생수 브랜드 중 104개가 수질 위반 이력이 있는 제조시설에서 생산됐다. 생수에 대한 관심과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주삼다수는 출시 이후 27년간 단 한 차례의 수질 관련 행정처분 없이 '품질 무결점' 기록 해왔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된다.
제주삼다수의 원수는 한라산 해발 1450m에 내린 빗물이 31년간 화산암반층을 따라 여과되며 천연 미네랄을 머금고 있어 희소성과 청정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수원으로 평가받는다. 환경부의 정기 수질검사에서 매년 적합 판정을 받고 있으며, 미국 FDA와 일본 후생성 등 해외 공인기관의 기준까지 충족해 국내외에서 품질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 단순히 '깨끗해 보이는 물'이 아닌, 수원지부터 생산·검사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속까지 깨끗한 물'이라는 얘기다.
제주삼다수는 원수 관리부터 신경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하수 취수 허가를 받은 유일한 공기업 브랜드로서 지하수라는 자원에 대한 태도부터 다르다. AI 기반의 '수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지하수위, 수질, 강수량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제주도 전체 지하수 함양량 중 0.09%만을 취수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용에 초점을 맞춘다.
취수원의 외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도 진행한다. 제주삼다수는 현재까지 축구장 1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약 71만 6600㎡의 토지를 매입해 보호구역으로 지정, 원수 오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생산 공정의 경우 3시간 간격의 무작위 수질 검사를 포함해 연간 2만 회 이상의 검사 체계를 운영한다. 또 소비자가 직접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생산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이같은 노력을 기바으로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생수 시장에서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2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국가 공인 '먹는물수질 검사기관'으로지정 받으며, 지하수 및 제품 수질 검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권한 확보 및 품질 공신력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공기업이자 업계 1위 브랜드로서,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제주의 소중한 수자원을 지키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물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