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아담 플럿코가 트리플A에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신시내티 레즈의 트리플A팀인 루이빌 배츠에서 뛰고 있는 플럿코는 29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톨레도 머드 헨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팀이 2대4로 패하면서 플럿코가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승리없이 3패째. 평균자책점은 7.31까지 올랐다.
1-0의 리드 속에 마운드에 오른 플럿코는 1사후 2번 리하오유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3번 게이지 워크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다. 4번 자마이 존스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 2사 1,2루의 위기에서 5번 아킬 바두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아쉽게 2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서 라일리 언로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후 1번 파커 메도우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리하오유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을 내야 땅볼과 외야 플라이 2개로 첫 삼자범퇴로 끝낸 플럿코는 아쉽게 4회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점을 주고 강판됐다. 선두 앤드류 나비가토에게 볼넷을 내준 뒤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나비가토가 홈을 밟아 1-2. 우익수의 실책으로 마드리스는 3루까지 진출했다.
무사 3루서 브라이언 서번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2B2S에서 5구째 88.3마일(약 142㎞)의 싱커가 낮게 떨어졌는데 이것을 서번이 제대로 들어올려 홈런으로 만들었다.
결국 조 라 소사로 교체됐다.
플럿코는 2022년 LG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년에도 전반기까지 11승1패 평균자책점 2.21로 다승 2위를 달렸지만 후반기엔 4경기 등판에 그쳤고 골반뼈 타박상으로 이후 등판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라도 던져주길 바랐지만 플럿코는 몸상태에 확신을 갖지 못해 결국 이별을 택했다. LG는 플럿코없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플럿코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11월에 수술을 받아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확인됐었다. 이후 회복해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던 플럿코는 올해는 신시내티와 계약해 뛰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