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앞서 마지막 K리그1 경기를 치른다.
운명이 얄궂다. 상대가 5연패를 달성한 2021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1 선두에 오른 '현대가 라이벌' 전북이다. 울산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를 갖는다.
12경기 연속 무패(8승4무)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위로 끌어내렸다. 전북의 승점은 32점(9승5무2패), 대전은 31점(9승4무4패)이다.
울산은 8승5무5패, 승점 29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승리하면 전북과 승점이 같아진다. 다만 울산은 클럽 월드컵 여정으로 전북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울산도 기세가 나쁘지 않다.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리며 5월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울산은 이 흐름을 '현대가 더비'까지 이어 승전고를 울린 후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은 광주FC와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릭이 후반 2분 허율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광주를 상대로 5경기 무패(3승2무)를 이어갔다.
전북과 일전에서 눈여겨볼 울산의 자원은 역시 에릭이다. 그는 리그 1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광주전에서도 교체 투입 2분 만에 킬러 본능을 드러내며 팀에 값진 승점을 선사했다. 전북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은 전북에 통산 전적에서 44승30무42패로 앞서 있다. 3월 1일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챙겼다.
광주 원정 후 '현대가 더비'를 위해 전남 장성에 미니 훈련캠프를 차린 김판곤 감독은 "경기 플랜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 지난 전북과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벌답게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통해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이 경기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6월 6일 대망의 클럽 월드컵을 위해 장도에 오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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