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덜란드에서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일부 제품에서 대마초(THC) 성분이 검출돼, 네덜란드 식품·소비자보호안전청(NVWA)이 해당 제품의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NVW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현지에서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라는 명칭으로 판매된 콜라병 모양의 젤리 상품이다.
이번 사태는 젤리를 섭취한 어린이와 성인 일부가 어지럼증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샘플 조사 결과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면서 알려졌다. NVWA는 현재까지 영향을 받은 상품은 3봉지이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kg 포장 제품(유통기한 2026년 1월, 생산 코드 L341-4002307906)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보 측은 "네덜란드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제한적인 사례"라면서, 현지 당국과 함께 오염 경위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네덜란드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