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가 점점 멀어진다.
시카고 컵스의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37)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30일(한국시각)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전에 선발등판해 2회를 못 채우고 교체됐다.
1회부터 마구 흔들렸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후 5안타를 내주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1회에만 6실점했다.
2회에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선두타자부터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를 안타로 내보내 만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후 주자 3명이 모두 득점을 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1이닝 7안타 3볼넷 9실점.
유종의 미를 거두기가 참 어렵다. 올해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한 마에다는 거듭된 부진으로 이달 초 방출됐다. 그는 일본 복귀설을 일축하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선택했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잃었다. 18일 이적 후 첫 등판해 2이닝 4실점했다. 지난 23일 경기에선 3⅔이닝 동안 5실점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이 '24.30'이다.
마에다는 히로시마 카프를 거쳐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통산 172경기에 등
판해 68승(56패·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6~2017년, 2019년 두 자릿수 승을 올렸다. 올해는 7경기에 나가 8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7.88.
마에다는 2007년 신인 1지명으로 히로시마 선수가 됐다. 에이스로 성장해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두 차례 다승 1위를 하고 세 차례 평균자책점 1위를 했다. 히로시마에서 97승을 올리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미일 통산 '165승'을 기록 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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