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독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독일 뮌헨 축구의 상징인 '알리안츠 아레나'가 사라졌다. 물론 영원히 없어진 것은 아니다. 단 3일만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때문이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인테르의 UCL 결승을 이틀 앞두고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았다. 경기장 곳곳에서 UCL 결승을 앞두고 여러가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펜스를 치고, 휘장을 둘렀다. 모든 초점을 UCL 결승으로 맞추고 있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다. 알리안츠 아레나 하얀 외벽 정면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라는 로고가 사라졌다. 순백의 외벽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UEFA의 정책 때문이었다. UEFA는 UCL 결승을 앞두고 자신들의 스폰서를 제외한 다른 기업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알리안츠아레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경기장의 명명권을 획득한 '알리안츠'는 UEFA의 스폰서 기업이 아니다. 때문에 알리안츠 아레나를 떼어낼 수 밖에 없었다.
이 경기장의 공식 명칭은 '푸스발 아레나 뮌헨(Fussball Arena Munchen)이다. 2002년 10월 21일 공사를 시작했다. 2005년 5월 30일 완공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1860뮌헨의 홈구장으로 개장했다. 2017년 1860뮌헨은 다른 곳으로 홈구장으로 옮겼다.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잔디를 깔았고 수용인원은 7만명이다.
UEFA나 FIFA도 공식 명칭에는 '알리안츠 아레나' 대신 '푸스발 아레나 뮌헨'으로 쓰기를 권고한다. 그러나 중계진이나 언론사들은 개장때부터 쓰여진 '알리안츠 아레나'를 계속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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