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시 승리투수 되고나서 인터뷰를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류현진에게 7득점을 지원해줬고, 팀은 7대1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4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5승(2패) 째를 수확했다.
1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김주원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안타가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시작부터 실점이 나왔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 선두타자 볼넷이 있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3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와 5회, 6회까지 모두 세 타자 승부였다.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고, 체인지업(19개) 커브(18개) 커터(13개)를 섞었다. 총 투구수는 91개.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최소한의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상대해준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오늘 경기는 전반적으로 투·타가 맞았다"라며 "1회 실점은 김주원이 잘쳤다. 투수로서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최고의 공이었고, 그 낮은 공을 타자가 타격을 해서 안타를 만들었다. 그건 김주원을 칭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18일 SSG전에서는 3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24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오늘은 20세 때 마인드로 포수 최재훈에게 사인을 모두 맡겼다. 오늘은 절대로 고개를 안 흔든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올해 외국인투수 두 명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한국 선발투수가 많이 쫓아가야 할 거 같다"라며 "3~5선발이 조금 더 받쳐준다면 대단한 선발진이 같아 힘내야할 거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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