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올해 봄에 실시된 일본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에서 일본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도쿄대 출신 합격자 수가 현행 방식의 시험이 도입된 2012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공무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인사원은 올해 봄 실시한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 합격자 1천793명의 출신 대학별 합격자 수를 전날 발표했다.
이 시험은 한국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옛 행정고시)에 해당한다.
합격자 중 도쿄대 출신은 171명으로 전년보다 18명 줄면서 현행 제도에서 4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2015년에만 해도 전체 합격자의 26%를 차지한 도쿄대 출신 합격자 비율은 9.5%로 떨어졌다.
도쿄대 출신 합격자 수 감소 배경에는 우수 인재들이 고임금 직장인 컨설팅 회사 등으로 빠져나가는 등 취업 시장에서 공무원 인기가 하락세를 보여온 점이 꼽힌다.
실제 올봄 시험 경쟁률은 6.7대 1로 2024년의 7.0대 1보다 낮아지면서 역대 최저가 됐다.
출신대별 합격자 수를 보면 도쿄대에 이어 교토대(114명), 와세다대·홋카이도대(각 76명), 도호쿠대(72명) 등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35.1%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여성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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