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이 '톱스타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박민철 변호사가 출연했다.
톱스타가 찾는 이혼 전문 변호사인 박민철은 사이다 입담으로 방송계 스타까지 등극했다.
"톱스타 이혼 많이 시켰냐"는 질문에 박민철은 "(이혼을) 안하려고 했는데 제가 나서서 하라고 하진 않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그래도 웬만하면 예능에서 만나야지 사석에서 만나면 안된다"라며 웃었다.
박민철 변호사는 배우 이동건의 이혼을 담당한 바 있다. 박민철은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동건 씨랑 개인적으로 친한데 (아내를 소개해 준 것에 대해) 언제 은혜를 갚지, 하다가 동건이가 이혼한다는 얘기를 듣고…"라며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아시겠지만 이혼하려고 하면 아무리 합의 이혼이라고 해도 기일이 걸리고 또 조정을 통해서 이혼해야 한다"며 "법정 나가서 서로 합의한 조정안으로 꾸미고 하는 그 절차를 누군가는 밟아야 하니까 제가 깔끔하게 정리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부싸움'에 대해 박민철은 "변호사가 워낙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말싸움 하면 안진다"라 했고 이현이는 "근데 말싸움 잘하는 남자 재수없다"라며 진절머리를 쳤다.
박민철은 "그래도 위기는 많았다"라며 "아내가 세균에 민감하다. 깔끔하다. 코로나가 터지고는 집안 청결을 더 엄격하게 관리했다. 예를 들어 배달음식을 시키면 문 밖에 잠시 몸이 나갔다 들어와도 샤워를 해야 했다. 그런 일이 많았던 거다. 현관 앞 택배도 집 들어가기 전 소독을 했다. '너무 심하다' 했는데 결국 아내와 딸만 코로나를 한 번도 안 걸렸다. 저는 외부에서 놀다보니까 걸렸다"라고 털어놓았다.
결혼 13년차라는 박민철에 김구라는 "내가 18년차에 이혼했다"라고 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지난 주 반백살에 첫 해외여행을 떠난 김미령 이태호 부부. 공항에서부터 티격태격 이모의 분노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대만에서도 속사포 잔소리가 쏟아졌다. 이지혜는 "이거 보면서 저는 참 많이 반성했다. 내 모습이 저럴 수 있겠구나 거울치료가 됐다"라고 끄덕였다.
박민철 변호사는 "이모 부부는 이혼 확률 0%다. 자주 싸우면 오히려 잘 안헤어진다. 티격태격하며 끝까지 결혼을 유지한다. 이 부부는 계속 조율을 한다. 이런 부부는 이혼을 거의 안한다"며 "주로 성격이 닮은 경우가 이혼한다. 부딪힐 때 한 번에 터져서 이혼한다"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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