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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밀어낸 슈퍼탤런트 프랑스판 라민 야말, 주가 대폭등...레전드 감독도 엄지척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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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지레 두에를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2005년생 두에는 스타드 렌에서 키워낸 역대급 유망주다. 2022~2023시즌부터 1군 무대를 누비기 시작한 두에의 성장세는 심상치가 않았다. 데뷔 2년차 선수가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는 두에를 위해 5000만유로(약 778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기대치가 높았지만 두에는 PSG 이적 직후에는 잠잠했다. 이강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두에의 존재감은 전반기까지만 해도 미비했다. 아직 완성되기 한참 남은 보석 같은 모습이었다.

후반기 들어서 두에의 성장세는 정말로 미친 수준이었다. 윙어와 미드필더를 오가면서 두에는 PSG 핵심으로 도약했다. 두에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밀려났다. 두에는 이강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을 두루 가진 선수였다. 득점력에 폭발력이 이강인보다 좋았고, 수비적인 기여도 역시 상당했다.두에의 성장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가세로 PSG는 완전체를 구성했고,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최정상에 오르면서 4관왕을 달성해냈다. 두에는 UC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주가가 더 폭등했다. PSG에서의 첫 시즌 두에는 54경기 15골 16도움이라는 환상적인 기록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프랑스 내에서도 두에를 향한 기대치가 더욱 치솟고 있는 중이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두에를 두고 "놀랍지 않았다. 렌에서 잘해서 PSG로 이적했고, PSG에서 여러 단계를 거쳤지만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그 나이에 UCL 결승전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정말 브라보다! 두에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등장할 것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데샹 감독은 "두에는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어리다. 이제 20살이 된다. 모든 것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계획되고 계획되어 있다. 빅클럽에서는 그런 것이 없이는 살 수 없다. 두에는 필요한 모든 것을 해내지만,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매우 좋은 출발을 했다. 이제 그 기세를 이어가는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며 두에가 계속해서 발전해주길 기대했다.

한편 두에의 발전으로 밀려난 이강인은 현재 이적설이 타오르고 있는 중이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나폴리가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PSG 역시 적절한 제안이라면 이강인을 보낼 준비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