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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대반전! 손흥민 '우상' 호날두 따라 사우디 캡틴되나…'알나스르 이적설' 등장→토트넘 "적절한 제안 오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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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직접 밝힐 정도로 호날두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리그는 손흥민을 이번 여름의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그는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하며 잔류를 택함에 따라, 사우디 리그는 이제 손흥민에게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로부터 계속해서 영입 제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사우디 명문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지만,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클럽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된 옵션을 발동해 계약을 1년 연장했으며, 이로 인해 계약은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연장 이전부터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의문은 제기됐고, 일부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끝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클럽의 주장으로서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해 왔고, 454경기에 출전, 173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계획하에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에는 구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만큼 활약하지 못하며 토트넘 생활이 끝을 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의 주역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승 퍼레이드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의 얘기를 누구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왔고, 이 모든 것은 놀라운 사람들, 스태프, 영웅들 덕분이다"라며 "손흥민이라는 전설이 이끄는 그들이 모든 것을 해냈다. 여러분을 위해서였다. 이 클럽은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가지 말하자면 시즌 3가 시즌 2보다 더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다음 시즌에 더 확실한 성적을 보여주겠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암시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