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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화가들은 사물의 한순간을 포착해 그렸다. 그래서 사물의 진의를 드러내려면 수없이 많은 그림을 똑같이 그려야 했다. 모네의 '수련' 시리즈만 봐도 그렇다. 빛의 각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수련의 이미지를 모네는 마치 구도자처럼, 끊임없이 그려야 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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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를 위시한 입체파 화가들은 일정 부분 인상주의의 한계를 극복했지만, 관람객들 입장에선 이들의 그림은 뜨악하기만 했다. 이런저런 도형이 뒤섞인 그림을 이해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관람자들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대상의 윤곽, 관련 대상이나 단어, 제목 등의 단서들에 반응하여 자유 연상을 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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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초상화에 주목한 것이 뇌의 측두엽에 자리한 '얼굴반'(FFA·얼굴 인식영역)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한다. 이 세포들은 얼굴의 위치, 크기, 응시 방향의 변화뿐 아니라 얼굴 각 부위의 모양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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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의숲. 280쪽.
국내 최초 전업 공익변호사 단체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벌여온 치열한 법정투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들은 창립 이후 20여년간 862건의 공익소송 지원, 151건의 연구·실태조사, 148건의 법제도 개선 활동 등을 펼쳐오며 힘없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법의 문턱을 낮추고 인권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저자들은 이주 난민, 성소수자, 여성, 빈곤, 불안정노동, 재난 참사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쟁점으로 떠올랐던 사건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창비. 252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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