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파격적인 영입을 추진한다. 라이벌 구단을 사랑하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모르텐 히울만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920억원)를 투자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히울만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명의 미드필더를 검토했지만, 히울만에게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스포르팅은 히울만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받길 원한다. 맨유 또한 히울만 영입에 관심이 있기에 토트넘은 이 거래를 빨리 진행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1999년생 히울만은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스포르팅의 유니폼을 입었다. 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좋은 피지컬과 수비력을 갖췄으며 태클과 볼 커팅에 강점이 있는 히울만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30경기에 나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스포르팅은 29승3무2패(승점 96)를 기록,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히울만은 스포르팅의 핵심이었다. 공식전 47경기에서 3골 2도움과 함께 팀 중원을 지켰고 스포르팅은 다시 한번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히울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토트넘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중원에 대한 고민이 컸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유망주인 루카스 베리발을 기용하는 대안까지 활용해야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절실한 포지션이다.
히울만의 기량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관심은 당연하다. 다만 히울만이 토트넘행을 거절할 수도 있는 변수가 있다. 히울만이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의 열렬한 팬이라는 점이다. 히울만의 어깨에는 아스널 엠블럼이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과거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나는 아스널 팬이며, 어릴 때부터 아스널의 경기를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이 중원 보강을 위해 파격적인 영입 후보를 고려 중이다. 아스널 팬인 히울만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을 상대하는 모습을 차기 시즌에 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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