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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아침에만 식빵 17장 흡입했는데.."체지방률 8.2%"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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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태환이 압도적인 피지컬과 먹방 능력을 공개했다.

6월 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편셰프로 첫 등장했다. 대한민국 수영 역사의 신화를 쓴 국민영웅 박태환의 현역 수영선수 은퇴 후 일상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박태환은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 능력, 그럼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피지컬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편셰프로서도 금메달을 정조준한 박태환이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편스토랑' 스튜디오에 박태환이 등장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한해는 조심스럽게 박태환의 태평양 어깨를 만져봐도 될지 물었고, 이시안은 초등학생 시절 수영선수였다고 밝히며 박태환 키즈를 자처하기도. 박태환은 "경쟁하면 이겨야 한다"라며 편셰프로서 우승 의지를 불태웠는데, '프로 먹잘알'이라는 의견에는 "아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라고 부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VCR 속 박태환의 일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먼저 편셰프에 도전하는 박태환을 위해 추성훈, 김재중, 김동현이 나섰다. 세 사람은 앞다퉈 박태환의 어마어마한 먹성을 인증했는데 특히 추성훈은 "나보다 훨씬 잘 먹는다"라며 "박태환이 아니라 빵태환이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아침에 눈을 뜬 박태환은 현역 선수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헤드폰을 장착한 채 거실로 나왔다. 넓디넓은 태평양 어깨가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박태환은 자연스럽게 체중계에 올라섰다. 현역 선수시절 습관이 지금도 남아, 아침마다 체중을 점검한다고. 은퇴 5년 차인 박태환의 현재 체지방률은 8.2%였다. 여전히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박태환의 자기 관리 능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박태환의 본격 먹방이 시작됐다. 그의 선택은 식빵. 박태환은 맨 빵을 와구와구 먹더니 각종 잼을 꺼내 식빵에 발라 먹기 시작했다. 평소 빵을 좋아해 빵 맛집 리스트도 갖고 있다는 박태환인만큼 냉장고에는 여러 종류의 잼과 버터들이 정렬되어 있었다. 박태환은 죄책감 100% 악마의 잼들을 컬래버해 식빵에 발라 먹기도 했는데, 다시 한번 그의 압도적 피지컬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식빵 9장을 30분 만에 먹어 치운 박태환은 주방으로 향했다. 그의 아침식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 박태환은 남은 식빵으로 무려 소시지를 3개나 넣은 소시지 폭탄 핫도그 빵, 맛과 칼로리가 폭발하는 필리치즈 샌드위치,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꾸로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 그렇게 박태환이 아침 식사로 먹은 식빵은 대형 식빵 한 줄, 총 17장이었다.

박태환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을 완벽하게 찾아내는 것은 물론 스테인리스 팬까지 구비하는 등 '먹는 것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요리 중간중간 재미를 더하기 위해 물 없이 허공 수영하는 모습까지 촬영하는 예능감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무엇보다 빵을 먹을 때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박태환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즐겁게 했다.

박태환은 "현역 때는 시간적인 직업병이 있었던 것 같다. 1년 365일이 매일 똑같았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맛있는 것을 시간제한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 신화를 쓴 박태환. 화려한 메달 뒤에는 늘 분단위로 치열하게 살아온 박태환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

박태환의 솔직한 고백, 유쾌한 일상, 도파민 터지는 먹방 퍼레이드까지 모두 '편스토랑'이라서 만날 수 있는 것이었다. 시청자들은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의 또 다른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 시간이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u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