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NCT 도영이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도영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군백기가 마냥 슬프지 않다"라며 "공백에 두려움 없다"라고 했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도영은 두 번째 솔로앨범 '소어'를 통해서는 '꿈꾸게 하는 힘'을 노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996년생으로 입대 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군백기'를 앞두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도영은 "이번 앨범에 계절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타이틀곡 '안녕, 우주'는 여름스러운 노래기도 하지만, 가을, 겨울에도 들을 수 있다는 음악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듯, 자리를 비우는 시기가 온다면, 저를 좋아하는 팬분들이나 제 음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신 분들이 저를 추억할 때 언제든 꺼내 들을 수 잇다는 음악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앨범이 일기장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기장은 가장 사적인 영역이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보여줄 수 있으니. 그 일기장을 열어 보듯 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입대를 앞둔 심경으로는 "마냥 슬프지는 않다. 왜냐면 결코 전혀 슬픈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2016년 데뷔한 도영은 데뷔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군백기' 속에서 맞이하게 된다.
"공백이라는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라, 음악이라고 하는 것이, 앨범 나온 발매 시기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에게 처음 듣는 시기도 중요해서. 전혀 슬프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10주년이 되는 해에 책을 읽어볼까 싶다. 책을 멀리하는 사람인데. 시간 많을 것 같다(웃음)."
도영의 두 번째 앨범 '소어'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