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7월까지 세조길 탐방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저탄소 바우처 도시락을 2천원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도시락은 열로 조리하지 않은 과일, 샐러드, 샌드위치,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충북 보은의 도시락 전문 업체(자연을 담은 과일)가 만든 1만2천원짜리 제품인 데, 청주 소재 기업인 스템코㈜가 1개당 1만원을 후원한다.
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세조길 탐방프로그램에 참가해야 제공받을 수 있다.
세조길은 법주사∼세심정을 잇는 2.4㎞의 평평한 탐방로다. 조선시대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 "7월까지 1천200개가량의 도시락을 제공한 뒤 만족도 조사를 거쳐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신록 우거진 세조길에서 친환경 도시락을 즐기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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