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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을 지낸 김명희 상임이사(혁신성장본부장)는 최근 출간한 '물어물어 찾아낸 나의 친구 아프리카'('어깨 위 망원경' 출판사)에서 "아프리카와 보다 친해지길 바란다"며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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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는 1962년 코트라 창사 이후 첫 여성 상임이사로, 코트라 내 대표적인 아프리카 전문가로 통한다. 알제리 알제무역관장, 케냐 나이로비무역관장, 아프리카지역본부장 겸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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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가난하고 위험하다', '흑인의 피부색은 다 똑같다', '무슬림은 모두 극단주의자다', '아프리카에서 와인이 난다' 등 다양한 소제목들은 아프리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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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흑인이라는 명칭이 가리키는 대상은 대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계 인종이며, 검은 피부를 가진 네그리토(동남아계 소수민족), 오스트레일리아 인종 등은 생물인류학에서 흑인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소개한다.
국내 가발산업은 1960∼70년대 최고 부흥기를 맞았고, 가발 공장을 운영하던 기업들이 아프리카 등 해외로 진출하면서 전 세계 가발산업 인프라의 대부분을 한국인이 쥐게 됐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인물 동상을 잘 만드는 나라로 소문난 북한과 관련한 이야기도 전한다.
북한은 과거 아프리카의 식민지 지배에 맞서 독립 투쟁을 벌였던 국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동상과 기념비 등을 제작해주면서는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분석한다.
그는 "아프리카를 보면 우리가 지나온 전철을 밟고 있는 것 같아 낯설지도 않고 크게 불편하지도 않다"며 "불과 몇십 년 전에 우리가 이미 거쳐 온 모습을 그들에게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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