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 영입전이 더욱 뜨거워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 영입 경쟁에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도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첼시(잉글랜드), 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그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0년 만에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도 맨유 부임과 동시에 가르나초를 눈여겨 봤다.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50경기에 나섰다. 10골을 몰아 넣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2024~2025시즌엔 리그 3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그는 각종 이슈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가르나초가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겨냥하는 듯 보였다. 가르나초는 경기 뒤 눈에 띄게 실망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당시 가르나초는 "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라운드를 뛰었다. 하지만 결승전에선 20분밖에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르겠다. 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만 15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26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 다른 언론 더선은 '맨유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가 화를 냈다. 그는 동료들을 화나게 했다. 가르나초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에서 7000만 파운드로 상승했다. 첼시와 애스턴 빌라 등을 포함해 5개 팀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와 아모림 감독의 관계는 팀 동료들 앞에서 싸움이 벌어지면서 무너졌다'고 했다.
다만, 가르나초의 이적료는 언론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팀토크는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었다. 맨유를 떠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팀도 가르나초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다. 아스널과 첼시다. 맨유가 이적료를 6000만 유로(5000만 파운드)로 인하했다. 할인된 금액은 낮은 금액으로 널리 인식됐다. 따라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트랜스퍼마켓은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애스턴 빌라가 가르나초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가 긴장됐다. 올 여름에 떠날 예정이다. 맨유는 5000만 유로를 받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