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최고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가 타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 토트넘의 신성 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하게 될 두 구단은 17살 무어의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버밍엄과 웨스트 브롬위치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음 시즌 무어를 임대로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 무어는 다음 시즌 챔피언십을 뒤흔들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브롬위치 사령탑으로 부임한 전 토트넘 코치 라이언 메이슨이 무어의 임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2007년생 무어는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출전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유망주다. 이 기록만으로도 토트넘에서 무어에게 품고 있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2023~2024시즌 막판에 1군 데뷔에 성공한 무어는 2024~2025시즌에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공식전 19경기나 뛰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로 뛰었지만 무어는 자신이 토트넘 1군 선수로 경쟁할 잠재력이 있다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드리블 능력과 패스 센스, 전술 이해도 등에서 또래 선수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어가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기 전,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클럽들도 화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등이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무어는 자신을 성장시켜준 토트넘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남기로 결심했다.
무어는 양민혁의 강력한 경쟁자다. 좌우측 윙어에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뛸 수 있어 양민혁과 포지션이 겹친다. 당장은 무어가 앞서고 있는 모습이지만 양민혁이 1군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무어가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면,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양민혁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는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 잔류할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다.
결국 프리시즌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양민혁이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각인시켜야만 시즌 내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무어가 잠시 팀을 비운다면 양민혁한테는 기회이자 도전으로, 양민혁에게는 이번 여름이 결정적 시기가 될 수 있다. 혹은 양민혁도 무어처럼 임대를 통해서 1군 경험을 더 쌓는 쪽으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현재 흘러가는 분위기는 그렇게 양민혁에게 긍정적이지는 않다. 토트넘은 타일러 디블링, 앙투완 세메뇨, 마티스 텔 등 윙어 자원 영입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멘토가 되어줄 손흥민마저 떠나면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홀로서기에 돌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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