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NBA 파이널 3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승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
흐름이 변하고 있다. 인디애나의 주요 타깃은 놀랍게도 정규리그 MVP이자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SGA의 체력 빼놓기'다.
3차전 길저스 알렉산더는 24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의 심장인 그의 출력이 많이 줄었다. 2차전에서 34득점을 폭발시켰고, 오클라호마는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3차전은 완전히 달랐다.
인디애나는 길저스 알렉산더를 경기 내내 공수에서 집중 견제했다.
미국 ESPN은 '3차전에서 길저스 알렉산더는 24득점을 올렸지만, 6개의 실책을 했다. 플레이오프 최다 턴오버'라며 '인디애나는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그를 주요 수비 타깃으로 정하면서 경기 지배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인디애나의 락 다운 디펜더는 앤드류 넴하드다. 수비력은 정평이 나 있다. 이미 뉴욕 닉스와의 동부 파이널에서도 제일런 브런슨을 효과적으로 제어한 바 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힘들게 만들기 위해 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NBA 전문 데이터 업체 지니어스 IQ 트래킹에 따르면 '3차전에서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공격 시 평균 약 20m(65.5피트) 지점에서 공을 잡아냈다. 그의 커리어, 정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먼 거리'라고 했다.
최대한 림 멀리에서 공을 잡게 하기 위해 인디애나가 전방위적 압박, 오프 더 볼에서 범핑을 상시적으로 사용하면서 괴롭힌다는 의미다.
또 '공을 플로어로 가져간 횟수는 23회에 불과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두번째로 적은 횟수'였다고 보고했고, '인디애나는 공격에서도 길저스 알렉산더를 괴롭혔다. 22번의 필드골 시도 중 주요 공격 타깃이었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횟수였다'고 했다.
즉, 오클라호마의 핵심은 길저스 알렉산더라는 판단, 인디애나는 그의 체력과 지배력을 줄이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핵심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이 부분에 대해 길저스 알렉산더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체력 이슈에 대해서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피지컬한 경기다. 기복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많은 피지컬 게임을 했다.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길주어스-알렉산더는 공을 바닥으로 가져간 횟수가 23회에 불과했는데, 이는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두 번째로 적은 횟수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