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K-관광로드쇼'를 열고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으나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한국-말레이시아 직항노선 회복률이 60%에 불과하고, 부산·제주 등 직항노선이 없는 것이 한국 방문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관광공사는 쇼핑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현지 여행사, 온라인 여행사(OTA), 항공사 등이 참여한 방한 여행상품 판촉전을 열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를 경유해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권을 집중적으로 판촉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K-관광로드쇼 첫날인 11일에는 르네상스호텔에서 양국의 관광 관련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한 트래블마트(여행상점)를 열어 약 1천건의 상담을 이끌었다.
김종훈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말레이시아는 매년 4∼5% 수준의 꾸준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가이자 한국 콘텐츠 소비성향이 강한 나라"라며 "이번 K-관광로드쇼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방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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