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출산 고통을 지켜보며 끝오열했다.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 측은 출산을 앞둔 이수민과 아버지 이용식의 감동적인 순간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용식은 지난 방송에서 "1983년, 31세에 결혼했지만 8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며 "자식을 위해 목숨을 걸 수도 있었다. 그 귀여운 아이들이 우리에겐 없었으니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으니 하나만 달라고, 새벽기도를 다녔다"고 당시 난임의 아픔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렇게 간절함 속에 얻은 외동딸 이수민은 어느새 성인이 되어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이수민은 연인 원혁을 부모에게 소개하려 했지만, 이용식은 "그 자리에 앉으면 그냥 무너질 것 같다"며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수민은 "그냥 밥 한 끼 하자는 거다. 내가 어떤 남자랑 연애하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설득했고, 결국 상견례가 성사됐다.
이용식은 예비 사위에게 "수민이한테 아픔 주지 말고,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마라. 둘이 가정을 잘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결혼식 날, 그는 "딸 시집 보내는 아버지들은 다 운다더라"고 했던 말처럼, "잘 살아라"는 말과 함께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이용식은 딸의 결혼식 사진을 보며 "이 앨범 마지막엔 손주 사진이 들어가겠지"라며 '할아버지'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첫 손녀를 품는 날이 찾아왔다.
출산 당일, 이수민은 진통에 "못 하겠어. 이게 언제 끝나냐"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용식은 옆에서 "아빠가 뒤에 있다. 넌 할 수 있어"라며 딸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수민이 "아빠, 너무 아파"라고 말하자 이용식은 눈시울을 붉이며 "고통을 대신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침내 분만실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오자, 이용식은 "나왔다! 나왔어!"라고 외치며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고,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6일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는 마침내 첫 손주 '팔복이'의 탄생을 보게 된 '할아버지' 이용식이 '딸바보'로서의 마지막 한 페이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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