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과 전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이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 등장해 반려견들과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는 반려견들의 미로 탈출 수업부터 물놀이 수업까지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시청각 중복장애를 가진 테토, 유기견 로또, 겁 많은 아담이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사람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의 깜짝 방문. 반려견 태풍이와 함께 유치원을 찾은 그는, 인력난에 허덕이는 교사들을 돕기 위해 일일 체육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허스키 레오의 다이어트를 책임진 전현무는 산책과 체중 측정까지 담당하며 웃음을 안겼고 감량에 성공한 레오의 모습은 뭉클함을 더했다.
또 다른 주목할 인물은 '로봇다리 세진이'로 알려진 김세진. 아담이의 보호자로 등장한 그는 "물 싫어하는 아담이가 수영을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아담이는 김세진과의 애착을 발판 삼아 처음 물에 발을 담갔고, 결국 수영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애를 가진 테토 역시 교사의 세심한 케어 속에 온수풀 수업을 마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반려견들은 수업 후 낮잠으로 하루를 마무리했고 교사들은 "우리가 더 잘하면 아이들도 더 행복해진다"며 또 하나의 깨달음을 나눴다.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