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이 차기 사령탑으로 중국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5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물러났다. 새 사령탑으로 중국인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축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호재가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북중미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했다. 아시아에도 4.5장에서 4장 증가한 8.5장의 티켓을 배정했다. 3차 예선 각조 1~2위, 총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3~4위를 차지한 6개팀은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패자부활전 성격을 띤 4차 예선으로 향한다. 이 중 각조 1위 2개팀이 본선에 오른다. 2위팀 중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뚜껑을 열었다. 중국은 휘청였다.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3승7패(승점 9)를 기록했다. 조 5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이반코비치 감독도 물러났다.
소후닷컴은 '중국이 3차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축구협회와의 계약 조항에 따라 팀을 떠났다. 계약서에 명확히 명시돼 있다.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중국을 이끌고 월드컵에 진출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회는 그의 동의 없이 계약을 조기 해지할 권리가 있다. 협회는 원래 이 조항을 이용하길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을 되돌릴 수 없게 됐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일각에선 대한민국의 지도자 선임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포털 텐센트는 14일 '향후 5년 동안 중국 대표팀을 이끌게 될 지도자는 누가 될까'라며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조명했다. 서정원 청두 룽청,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인도네시아 언론에선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A대표팀 감독의 이름까지 꺼냈다.
소후닷컴은 '남자 A대표팀 다음 일정은 EAFF E-1 챔피언십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떠난 만큼 현 코칭스태프가 팀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가오 홍보 코치는 경험이 풍부하다. 덩줘샹 코치는 젊고 유망하다. 똑똑한 전술로 유명하다. 덩줘샹은 중국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현지 감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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