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케이션 관광 트렌드 맞춰 지역밀착형 관광지 25곳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달맞이봉공원, 도심의 옛 정취와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항동철길….
서울시는 도심 곳곳 특별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관광 명소 25곳을 '서울에디션 25'로 정해 17일 발표했다.
서울에디션 25는 지역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체험하고자 하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이다.
시민의 일상 공간을 관광지로 재조명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을 경험하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에디션 25는 지난해 선정한 '서울생활핫플 100선'을 기반으로 전문가 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자치구별로 1곳씩 선정했다.
달맞이봉공원(성동구 금호동4가 산27), 항동철길(구로구 오리로 1189)을 비롯해 해방촌 신흥시장(용산구 신흥로 95-9), 북서울꿈의숲(강북구 월계로 173), 남산공원백범광장(중구 회현동1가 100-115) 등 매력적인 지역 특색을 보유한 장소들이 다수 포함됐다.
시는 단순히 서울에디션 25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 상점 협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 사람'이 되어 재밌는 도시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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