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 귀국했다.
진태현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뉴욕 16일 동안 한여름 밤의 꿈을 뒤로 하고 다시 현실의 세계로. 시차, 촬영 그리고 수술, 회복, 촬영 그리고 훈련"이라며 "아내와 10주년 기념 뉴욕 여행,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든든한 지원군들 고맙고 사랑한다. 완벽하게 나아서 곧 다시 만나자"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진태현이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커다란 가방을 멘 채 출국장을 향해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겻다. 출국 전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듯한 뒷모습으로, 씩씩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달 7일 "4월 아내 박시은과 함께한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에 꼭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전까지 예정된 촬영 및 해외 일정 등을 병행 중이며, 쉴 때는 충분히 쉬면서 무리하지 않겠다. 잘 이겨내겠다"며 담담하게 소식을 전했다.
또 아내 박시은과 함께 운영하는 채널에서도 건강검진과 암 진단 과정을 공개하며 "모든 걸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981년생인 진태현은 1996년 KBS2 '스타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천사의 유혹', '오자룡이 간다', '왼손잡이 아내' 등에서 활약했다. 2015년에는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