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각) '호드리구가 떠나길 원하면 레알은 아스널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호드리구가 이적을 원한다고 말한다면 아스널과 같은 구단들의 제안을 수용할 것이다. 호드리구는 현재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는 않았다. 또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하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호드리구는 최근 레알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9년 레알에 합류하며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에도 51경기에서 17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레알의 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레알 입단 이후 꾸준히 레알을 위기에서 구해낸 호드리구의 해결사 능력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미 레알 소속으로 68골 50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올 시즌 호드리구는 입지가 조금 달라졌다. 음바페의 합류가 문제였다. 레알은 음바페의 합류로 인해 호드리구의 출전 시간을 꾸준히 보장해 줄 수 없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엔드릭 등 호드리구 없이도 공격진을 구성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호드리구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적 가능성이 계속해서 거론됐으나, 잔류를 택했다.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아스널이 강하게 관심을 보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의지도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호드리구는 알론소 감독의 의중을 파악한 후 이적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알론소 감독과의 면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알론소와의 회담 이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확정되면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클럽월드컵 기간에서 활약을 통해 레알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레알의 입장과 함께 호드리구도 여러 방향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호드리구 이적 수용 가능성이 전해지며, 아스널을 비롯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