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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모여라" 홍콩, ‘썸머 비바’ 대규모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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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여름철을 맞아 '썸머 비바' 캠페인을 진행한다. 썸머 비바 캠페인은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8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썸머 비바 캠페인은 테마파크, 스포츠, 문화 전시 등 홍콩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여름철 홍콩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6월 28일부터 대규모 기념 행사 '마법이 가득한 파티(The Most Magical Party of All)'를 연중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20주년 기념 환상적인 캐슬 무대 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밤하늘의 파티!(Momentous: Party in the Night Sky!)'가 열릴 예정이다.

방문객은 80여 종의 음식 신메뉴와 300여 종의 20주년 기념 굿즈 구입이 가능하고, 디즈니 포토패스 앱을 통해 디지털 기념 사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홍콩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디즈니랜드 내 상점에서 100홍콩달러(HKD) 이상 구매 시 한정판 엽서를 증정하며, 현장 우체통을 통해 무료 발송도 가능하다.

오션파크 홍콩은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써머 스플래시 2025(Summer Splash 2025)'를 개최한다. 써머 스플래시는 오션파크가 매년 실시하는 여름 시즌 이벤트다. 올해는 홍콩의 쌍둥이 판다 '쟈쟈'와 '떠떠'의 첫돌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와 함께 신규 테마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트윈파크 패키지 티켓'도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다. 해당 티켓을 구매하면 오션파크와 워터월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판다 캐릭터가 그려진 러기지 태그와 이용권이 포함된 기념품 가방도 제공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총 배틀존, 대형 풀장, 유아 전용 물놀이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며 저녁 시간대에는 워터월드 오션파크에서 디제이(DJ) 파티가 열린다.

세계 축구 팬을 위한 '홍콩 풋볼 페스티벌 2025(HKFF)'는 7월 말부터 열린다. 홍콩 풋볼 페스티벌 행사에는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AC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이 참가해,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친선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7월 26일에는 리버풀 FC와 AC 밀란, 7월 31일에는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맞붙는다. 북런던 더비가 영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각 구단별 팬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삶과 커리어를 조명하는 'CR7 라이프 뮤지엄 홍콩 특별전'은 7월 7일, 홍콩 침사추이 K11 MUSEA 내 'K11 아트&컬처 센터'에서 문을 연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특별전은 호날두의 유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축구 여정을 최신 인터랙티브 전시와 희귀 수집품,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구성, 관람객과 만난다.

문화 애호가들을 위한 대형 문화 행사는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잇따라 열린다. 7월 16~22일까지 '홍콩 북페어 2025'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식문화와 미래 라이프스타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는 애니메이션, 게임, 코스프레를 아우르는 '애니컴 앤 게임즈 홍콩 2025(Ani-com & Games Hong Kong)'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방문객을 위한 전용 출입구도 마련돼 관람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 마담투소 홍콩은 8월 22일까지, 홍콩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마담투소 X 한국문화원 K-POP 응원봉 한정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마담투소 내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인 한류존(K-Wave Zone)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K-POP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세븐틴, 갓세븐, 슈퍼주니어, 빅뱅, 블랙핑크, 방탄소년. 뉴진스, 아이유,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응원봉 36종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서는 자유로운 사진 촬영은 물론, K-POP과 연계된 한류 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류존에서는 K-드라마 인기 배우 안효섭의 밀랍인형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효섭은 '카리스마 넘치는 CEO' 콘셉트로 연출, 11월 16일까지 마담투소 홍콩에서 한시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여름철 홍콩은 테마파크, 스포츠, 자연 체험, 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홍콩만의 매력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