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이 맞으면 우리도 때리자고 말할 정도로 민감하다."
올해 가장 많은 사구를 맞고 있는 팀인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작심 발언을 했다. 너무 많이 맞다보니 선수들의 피해의식이 커지고 있다는 것.
NC는 17일까지 치른 67경기서 무려 66번이나 사구를 맞았다. 2위가 한화 이글스로 48번이고 3위가 LG 트윈스로 42번이다. 가장 적게 맞은 팀은 SSG 랜더스로 27번.
반대로 가장 많은 사구를 던진 팀은 한화와 키움 히어로즈로 53개씩을 기록했다. 두산 51개로 3위였고, KIA가 39개로 4위, NC와 SSG, 롯데, LG가 나란히 35개로 공동 5위였다. 가장 적은 사구를 던진 팀은 KT 위즈로 28개였고, 삼성이 29개로 그 뒤였다.
NC 타자 중 권희동은 무려 9번이나 맞았고, 박민우가 8번, 김휘집과 김주원이 7번씩 맞았다. 데이비슨과 최정원도 6번씩 투수들의 공에 맞았다.
박건우는 17일 잠실 LG전서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143㎞ 직구에 얼굴쪽을 맞았다. 검투사 헬멧을 쓴 덕분에 얼굴 보호대쪽을 맞아 큰 부상을 피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NC 타자들이 가장 많이 사구를 맞고 있다는 말에 이 감독은 "3연전 하면 많게는 5개씩도 맞으니까 선수들이 신경이 날카롭더라"면서 "선수들이 '맞으면 우리도 맞히자' 이런말까지 해서 자제시킨 적도 있다. 그 정도로 민감하다"라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맞는 것에 대해 왜 우리만 맞냐며 화를 내기도 하는데 일부러 맞혔든 아니든 우리도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라고 선수들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 사구나 헤드샷이 예전보다 많이 나오는 이유로 ABS를 이용한 하이패스트볼 사용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이 감독은 "예전엔 볼이었던 게 스트라이크로 걸리니까 그 공을 많이 쓰려고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라며 "높은 스트라이크를 자꾸 쓰다보면 공이 손에서 빠져나가면서 머리쪽으로 향하기도 하고 그런 위협구가 많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우리 팀의 경우 특히 하이존에 좀 약한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까 상대 팀에서 분명히 높은 공을 많이 쓰자고 나올 것이다. 그래서 몸쪽 하이 볼을 쓰려다가 빠져서 맞고 그런게 나오는 것 같다"면서 "큰 부상만 안당했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이존에 오는 공에 대한 대처법에 대한 질문에는 "대책은 없다. 안맞을 대책은 없는 것이고, 일부러 맞히려는 것도 아니고 컨트롤이 완벽한 투수들이 아니다보니 그렇게 날아오는 거다. 헤드샷이 아니고 어느 정도면 그냥 오케이 하고 출루하면 좋겠다"라고 큰 부상이 아닌 이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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