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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위해 15시간을 날아왔다...한국오픈 2번 우승 김민규 "KPGA 선수권 잘하고 싶은 마음 크다" [양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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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특히 KPGA 선수권대회는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민규가 한국오픈에 이어 최고 권위의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을까.

김민규는 19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 첫날 5언더파를 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22, 2024년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명실상부 한국 남자 골프 최고 스타로 거듭난 김민규는 올시즌 DP 월드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KPGA 선수권대회를 위해 한국에 날아왔다. 이 대회를 마치면 다시 힘든 DP월드투어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지만, 이번 대회에 대한 집념이 매우 크다.

다음은 1라운드를 마친 김민규와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어땠는지?

▶오늘 첫 홀에서 버디로 출발했는데 다음 홀에서 실수가 나오며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파5홀이과 파4홀에서 좋은 샷이 나와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특히 플레이하기 어려운 홀에서도 버디를 만들어내며 흐름을 잡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코스는 어땠는지?

▶초반에 바람은 별로 없었으나 후반으로 접어들며 바람이 조금 불었다. 에이원CC가 원래 코스 내 바람이 많이 돈다. 다행히 잘 넘겨내며 마무리했다.

-올해 DP월드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대회에도 출전하며 각국을 오가며 투어를 뛰고 있는데 컨디션은 어떤지?

▶14시간, 15시간씩 이동하며 대회를 뛰는데 정말 힘들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칠 수 있는 기회가 될 때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

-'코오롱 한국오픈' 2회 우승 기록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은 없는데 욕심이 있나?

▶큰 대회에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대회에 우승 욕심이 있지만 특히나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역사가 깊고 KPGA의 상징과도 같은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요즘 감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항상 하던 대로 많이 준비해서 매 라운드 아쉬움이 남지 않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

양산=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