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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英단독 보도 "손흥민 토트넘과 100% 결별"…세대교체 희생양→"프랭크 플랜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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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커리어가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큰 족적을 남기고 이번 여름 팀을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전설적인 토트넘 커리어가 마침내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몇 주 사이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50%라고 전해졌다"라며 "하지만 새로운 정황에 따라 이 50%의 가능성은 이제 100% 확신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갈구했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유로파리그 우승이 손흥민에게 있어 최고의 작별 선물이었다는 예상이 나온다.

토트넘은 이번 달 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의 첫 공식 인터뷰에서 함께 하기를 원하는 선수들을 언급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도미닉 솔란케를 포함해 몇몇 선수들의 이름은 언급했지만, 손흥민은 빠져 있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존 웬햄은 "그 영상에서 핵심 포인트는 손흥민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랭크는 손흥민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고, 구단이 제공한 지난 시즌 훈련 장면 클립에도 손흥민은 나오지 않았다. 이 점이 매우 인상 깊다"라며 "아마도 지금이 토트넘의 세대교체 시기이며 손흥민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새로운 주장도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커리어 황금기를 토트넘에서 보내며, 끝까지 트로피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일찍이 팀을 떠나 우승 등 더 많은 성공을 거뒀다. 대체로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마침내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뤘으며, 그가 팀을 떠나고자 한다면 토트넘은 이를 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2015년 토트넘은 손흥민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데려왔고, 그는 그 금액 이상으로 팀에 보답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폰서십, 경기력, 헌신, 그리고 우승 트로피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어 진정으로 헌신한 레전드였다"라며 "다음 시즌 손흥민이 어느 클럽에서 뛰고 싶어하든 그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