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랄랄이 "'이명화' 초대박에도 적자다"며 이유를 털어놨다.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58년생 이명화로 난리 난 랄랄이 전 재산을 날리게 된 이유?!"라며 선공개 했다.
58년생 개띠 부캐 '이명화'로 인생 전성기를 맞이한 크리에이터 랄랄(본명 이유라)은 "'이명화' 초대박에도 적자다. 번 돈 다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2주 동안 판매할 굿즈 수량을 정해야 하는데, 진짜 무식했다"면서 "하루 동안 백화점에 방문하는 손님 수에 2주를 곱해서 수량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너무 많이 하신 거 아니냐"고 했고, 랄랄은 "지금까지 번 돈 하고도 마이너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어머니는 "마이너스지만 대신 인생을 배웠기 때문에 성공한거다"고 했지만, 랄랄은 한 숨을 내쉬며 "자기 돈 아니라고 저러는 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랄랄은 어머니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님께 자주 듣는 말'을 묻는 질문에 "'너 진짜 엄마가 돼서 그렇게 술 많이 먹을 거냐. 서빈이(딸)가 뭘 보고 배우겠냐'고 하신다"며 엄마를 따라해 폭소를 안겼다.
랄랄은 "맥주 먹고 나면 항상 엄마 생각 밖에 안 난다. 딸 서빈이가 너무 예뻐서 껴안고 있다가도 엄마 생각 밖에 안 난다"며 "엄마는 외할머니가 엄마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다. '엄마가 나를 낳고 키우면서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얼마나 보여주고 싶었을까'. 너무 외로웠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집에서 몰래 햄스터 20마리를 키우는 등 육아 난이도 극상이었던 랄랄의 유별난 어린 시절부터 과거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고깃집, 공장, 웨딩홀, 화과자 판매 등 다양한 알바를 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순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머니가 직접 공개하는 딸에 대한 다채로운 썰과 함께 토크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두 모녀의 쉴 틈 없는 티키타카가 배꼽을 잡게 만든다.
또한 장윤정과 함께 합작한 트로트곡 '진짜배기', '유난이다' 발매 비하인드와 Y2K 감성을 겨냥한 부캐 율(YUL)의 탄생 비화 그리고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개인기인 코로 쌍피리를 부는 현장은 물론, 넘치는 흥을 주체 못 한 어머니의 우당탕탕 댄스 타임도 현장을 초토화시킬 전망. 402호 세입자와의 아웅다웅 케미 속 진짜배기 웃수저 랄랄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