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룰라 채리나가 2세를 갖기 위해 난임 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채리나는 29일 "예약은 스타크래프트 부대 지정하듯 빠른 손놀림이 필요했고 드디어 성공. 꼭두새벽에 출발. 예약 시간에 맞춰서 상담 끝!"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경주 날씨는 환장하게 덥고 엄마랑 맛난 거 먹으니 또 기분은 좋고. 마음 단단히 먹고 한약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좋아지겠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기서 사진 많이 찍는다고 하길래 나도 그냥 찍어 봤음"이라며 한의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채리나가 찾은 한의원은 난임 치료로 유명한 곳으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도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은 "좋은 기운 받아오세요", "좋은 효과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있을 거예요"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한편 채리나는 2016년 6세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NC 다이노스 작전·주루코치 박용근과 결혼했다. 2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이라고 밝힌 그는 지난 4월에는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네 번째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채리나는 병원에서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다. 2022년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마지막으로 임신 노력을 멈췄으나 남편의 따뜻한 지지 속에 4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다시 용기를 낸 것. 그러나 시술은 실패로 끝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 이후 채리나는 "나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사랑이 듬뿍 담긴 메시지들 일일이 다 답 못 해 드려서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이렇게 세상에 따뜻하신 분들이 많아서 살만해요. 진짜! 다시 화이팅"이라며 2세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