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송성문 시리즈의 완성이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3경기 4홈런 괴력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키움은 삼성전 스윕은 2023년 6월 이후 2년 만이다.
최하위 키움에 일격을 당한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삼성전 5전전패였던 키움은 3연전 스윕으로 3승5패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서 송성문의 3점 홈런과 선발 웰스의 데뷔 첫승을 앞세워 10대7로 승리하며 안방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극심한 타격 침체를 겪던 삼성은 총력전 속에 뒤늦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시작한 양팀.
초반부터 키움은 가벼웠고, 삼성은 무거웠다.
키움은 최근 순항중이던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을 1⅓이닝 만에 끌어내렸다.
0-0이던 1회말 3안타 4사구 2개로 선제 3득점 했다.
선두 타자 송성문의 사구와 임지열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주형의 유격수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렸다. 주성원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 스톰과 이주형의 연속 적시타로 3-0.
이승현은 1⅓이닝 만에 3안타, 4사구 3개, 1탈삼진 3실점 하며 팀의 연패를 막지 못하고 시즌 7패째(3승).
키움은 일찌감치 가동된 삼성 불펜진을 끊임 없이 괴롭혔다. 삼성이 추격하면 달아나는 모습.
3회 1사 후 이주형과 어준서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건희의 땅볼로 추가 득점을 만들며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 이재현의 적시 2루타와 대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하며 18이닝 연속 무득점을 끊어냈다. 하지만 키움은 4회말 곧바로 이주형의 내야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데 이어 5회 송성문의 3점 홈런으로 8대2를 만들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송성문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개인최다경기 타이기록을 세웠다.
6회 삼성이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하자 키움은 6회말 어준서의 적시 2루타와 전태현의 희생플라이로 10-3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삼성은 7회 조영건을 흔들며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김태훈, 강민호의 적시타 등으로 4득점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점수 차가 컸다.
키움 선발 웰스는 최고 148㎞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5이닝 5안타 4사구 2개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데뷔 첫승(1패)을 신고했다.
이날 1만6000석 매진을 기록한 고척 스카이돔은 시즌 16번째 매진으로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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