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남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에서 사건의 승소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변호사 이충구 역으로 열연한 배우 임철수가 휠체여 연기에 대한 고충과 노력을 털어놨다.
임철수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에 응했다.
작품 속 이충구 캐릭터는 차가운 이성으로 무장한 냉철한 인물. 휠체어와 지팡이를 병행하는 캐릭터는 신체적 특성과 감정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고난도의 역할이기도 했다. 임철수는 "움직임보다 시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 휠체어에 앉으면 다른 사람들을 위로 올려다봐야 하는데 충구는 변호사이기에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했다. 어떤 각도로 세상을 볼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지팡이 연기도 마찬가지였다. "감독님께 두 가지(휠체어와 지팡이) 다 해보고 싶다고 제안드렸다. 어떤 순간에는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고 싶은 장면이 있을 것 같았다"
수트 차림 역시 단순한 의상이 아닌 캐릭터 표현의 일부였다고. 임철수는 "클래식하고 고집스러운 넥타이 매듭을 원했다. 닫힌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매듭을 작게 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비화를 밝혔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지난 29일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9%, 최고 10.3%, 전국 가구 평균 8.4%, 최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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