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부주장인 로메로는 이적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이며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의 저항에도 로메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6000만파운드(약 1121억원)의 가격표를 붙였으며, 아틀레티드는 초기 협상에서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해 영입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가 로메로를 원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이적설이 본격화됐다. 당시 스페인 렐레보는 '아틀레티코가 수비 보강을 위해 가장 원하는 선수는 토트넘의 로메로다. 로메로는 이미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시즌 종료 후 구단 간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기다릴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서 로메로를 설득했다. 당시만 해도 로메로의 이적 의사는 뚜렷했다. 리그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에 남고 싶은 마음이 점점 사라졌을 것이다. 로메로는 대놓고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인터뷰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있는 토트넘은 쉽게 볼 상대가 전혀 아니었다. 로메로가 떠나고 싶어해도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메로는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 핵심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참가를 앞둔 상황에서 토트넘은 그를 쉽게 내보내길 원치 않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가 센터백에게 6000만 파운드를 넘게 투자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 토트넘이 가격을 깎지 않는다면 로메로의 이적은 어려울 것이다. 변수는 선수의 이적 요청이다. 매체 역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인 로메로는 이적을 원하며 토트넘이 이적료를 낮추도록 압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계약 기간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듯 보이지만, 과거 해리 케인 사태에서 보였듯 시간은 토트넘 편이 아니다. 이번 여름에는 로메로를 지켜도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라도 로메로를 보내야 할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로메로를 수비 리더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확실한 건 양측 간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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