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 스쿼드가 탄탄해졌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의 미소였다. 부천이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천은 2일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이컵' 8강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최재영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7분 김동현, 후반 추가시간 갈레고가 쐐기골을 넣었다. 김포는 후반 8분 이상혁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부천은 2016년 이후 9년만에 코리아컵 4강에 올랐다. 4강은 부천의 코리아컵 최고 성적이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트리에 못들어가고 못뛴 선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스쿼드가 탄탄해진 것이 승인인 것 같다. 운동장에서 주문했던데로 했다. 경기 많이 못뛴 선수들이 100% 수행해줬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기대가 된다. 광주가 올라왔다더라. 광주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역할 해줬고, K리그1에서도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런 팀과 붙는다는 설렘이 있다. 좋은 무대가 될 것 같다. 리그 일정 등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체력적 우위가 있었다. 하루 더 쉰게 컸다. 90분을 뛴 선수가 3명 밖에 없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데로 압박 타이밍을 가져갈 수 있었다. 리그였더라면 경기 운영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경기에 못뛴 선수들도 체력적 우위에 있기에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 결과까지 가져왔다"고 했다.
부천은 4연승이다. 이 감독은 "경험 상 코리아컵 이후 리그 경기가 좋지 않았다. 화성하고 다음 경기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더 좋은 순위에 오르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 홈에서도 어렵게 이겼다. 방심 없이 들뜨지 않게 코칭스태프의 역할이 중요하다. 화성전도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든지 컨디션이 좋거나 자세가 좋으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리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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