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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작년 파리 올림픽 때 남북 선수들의 셀카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탁구 종목이 경색된 남북 체육 교류의 물꼬를 트는 돌파구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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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 남북이 최초의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현정화, 홍차옥(이상 남측), 리분희, 유순복 등이 활약한 단일팀이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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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단일팀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바 대회 이후 27년 만의 '원팀'으로 만든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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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 대북 전단 살포 중지 요청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유화책을 내놓으면서 탁구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선언 이후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푸는 마중물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6월 또는 7월에 아시아주니어선수권을 평양에서 개최해야 하고, 우리나라도 이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권이 걸린 평양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북한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단체전) 때도 선수단을 파견하고, 대회 기간 개최되는 ATTU 총회에서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선 북한이 내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과 숙소 등을 제대로 갖췄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비자 발급 등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직접 인도를 찾거나 '원조 남북 단일팀' 주역인 현정화 협회 수석부회장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남북 탁구 관계자가 자연스럽게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현정화 수석부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탁구는 어떤 종목보다 남북이 스포츠 교류를 해왔던 종목"이라면서 "여자팀의 경우 경기력이 비슷한 데다 두 차례나 단일팀을 구성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색된 남북 스포츠 교류에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택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촌장도 "저는 선수와 지도자로 탁구 남북 단일팀을 직접 현장에서 지켜봤다"면서 "10월 아시아선수권 때도 인도를 방문하는 걸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이 열리는 만큼 남북 관계 진전 여부에 따라 남북 선수단의 합동 훈련이나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현정화 수석부회장은 "남북 탁구 교류는 양측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데다, 경색된 남북 관계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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