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자 와이스' 탄생 임박.
이 정도면 출산 휴가를 얻어 미국에 간 플로리얼이 마음 편히 못 쉬었을 듯 하다. 8일 귀국하는데,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약 한 달 후, 퇴출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에 '복덩이'가 찾아왔다. 리베라토다. 한화는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의 단기 대체 선수로 리베라토를 데려왔다. 기대감이 컸다. 플로리얼이 공-수에서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외국인 타자 포지션에서만 전력이 증강되면, 정규시즌 독주 체제도 만들 수 있을 분위기였다.
플로리얼의 경우 교체설도 나왔다. 하지만 선수에 대한 믿음이 강한 스타일의 김경문 감독은, 타격에서 살아나는 플로리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어쩔 수 없이 단기 대체 선수를 찾아야 했다.
리베라토는 스카우팅 리포트를 볼 때 스타일이 확실한 타자였다. 장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부챗살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 여기에 중견수 수비도 준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스카우팅 리포트가 그대로 들어맞는 선수, 참 오랜만에 본다. 설명 그대로다. 잘 치고, 잘 뛰고, 잘 잡는다. 그리고 가끔 홈런도 친다.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리베라토는 팀이 3-0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던 7회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리고 포효했다. 시즌 2호 홈런. 이날 멀티히트에 볼넷까지 3출루 경기를 했다.
12경기 타율 4할2푼 2홈런 10타점. 최고의 활약이다. 자고로 외국인 타자는 중심에서 장타를 뻥뻥 쳐주는게 최고라고 하지만, 한화는 외야 수비가 약점인 팀. 외야 포지션을 보며 장타를 치는 선수는 많지 않다. 한화 입장에서는 최고의 카드로 볼 수 있다. 큰 타구는 노시환, 채은성이 쳐주면 된다. 꼭 홈런만 중요한 게 아니다. 리베라토는 5일 키움전에서도 4-4이던 9회 극적 결승타를 때려냈다.
6주 계약을 하고 2주가 지났다. 4주 후 선택을 해야하는데, 이대로 간다면 플로리얼의 잔류를 장담할 수 없을 듯 하다. 물론 앞으로 한 달 리베라토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를 봐야겠지만, 지금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리베라토를 집에 보낼 이유가 없어 보인다.
한화는 지난해에도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해외 독립리그에서 뛰던 와이스를 데려왔다. 공은 무지하게 빨랐는데, 제구가 살짝 불안. 하지만 김 감독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6이닝을 꾸준히 던지는 이닝 소화력에 매력을 느꼈다. 정규직으로 변환시켜줬고, 올해 재계약까지 해줬다. 그리고 '초대박'이 터졌다. 와이스는 올해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중이다. 지난해 보인 제구 불안은 온 데 간 데 없다. 좋은 선수의 성공 가능성을 본 김 감독, 프런트의 성공이다.
과연 리베라토가 '타자 와이스'로 한화에 우승 감격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 벌써부터 어떤 선수가 생존할지 궁금해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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