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승격한 백승호 소속팀 버밍엄시티가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일본 선수들의 비중이다.
버밍엄은 6일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30) 영입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하루 뒤인 7일엔 공격형 미드필더 후지모토 칸야(26)을 영입을 확정했다. 둘은 지난시즌까지 각각 스타드 렌(프랑스)과 질 비센테(포르투갈)에서 뛰었다.
지난시즌 챔피언십 리그 베스트에 포함된 미드필더 이와타 토모키를 묶어 버밍엄 내 일본 선수 숫자는 순식간에 3명으로 늘었다.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 비율이 1대1에서 1대3이 된 셈이다. 후루하시와 후지모토의 활약 여하에 따라 팀내 일본세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버밍엄의 행보는 스코틀랜드 최대명문 셀틱과 퍽 닮았다. 셀틱은 현재 마에다 다이젠, 이나무라 하야토, 하타테 레오 등 일본 선수 3명을 보유했다. 2023~2024시즌엔 무려 5명의 일본 선수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오현규(현 헨트) 양현준(셀틱) 등 한국 선수도 품었지만, 일본 선수의 비중이 높았다.
2022~2023시즌 후루하시가 셀틱 소속으로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지난시즌 다이젠이 같은 상을 수상했다. 셀틱은 이달 초 전도유망한 2002년생 센터백 이나무라를 품었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부 승격을 도운 백승호의 잠재적인 경쟁자도 합류했다. 버밍엄의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달 초 울버햄튼에서 활약한 2001년생 미드필더 토미 도일을 한 시즌 임대로 데려왔다. 도일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카디프시티와 셰필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챔피언십을 경험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총 50경기를 뛰었다.
버밍엄은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빅네임'은 아직 없다. 후지모토는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백승호보다 한 칸 위에서 뛰는 자원이다. 테일러 가드너-힉맨과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은 풀백이고, '레스터시티 출신' 데마라이 그레이는 윙어, 필 노만은 센터백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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