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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은 "요즘 화려한 장르물이 많은데 저희 드라마는 땅에 발 붙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건달이라 진부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진부함 속 찌질한 고단함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4~5년간 장르물들을 촬영하며 나름대로 지쳐 있었는데 이번엔 현실적인 생활연기를 하고 싶어 선택하게 됐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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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은 위태로운 삼각관계에서 또 하나의 축을 맡는다. 그는 "강태훈 캐릭터는 가족 중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사람"이라며 "첫사랑, 가족, 관계라는 키워드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이 관객에게 잊혀져 가는 시대의 한 조각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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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지만 가장 '정상인'인 박석희 역의 류혜영도 "대본을 처음 봤을 땐 촌스러웠다. 그런데 그 촌스러움을 끝까지 밀어붙이더라. 요즘은 개인의 개성과 감성이 존중받는 시대니까. 그런 촌스러움이 매력으로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해성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가지 않은 길 앞에 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선택과 후회, 그 후회를 되찾기 위한 또 다른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후회가 있어도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여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감독 출신으로 드라마 첫 연출에 나선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기존 드라마 연출자들을 더 깊이 존경하게 됐다. 영화는 2시간 안에 응축된 신들이 있지만 드라마는 인물들을 충분히 펼쳐낼 수 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송 감독은 이동욱 캐스팅 이유에 대해 "건달이지만 감정이입이 되고 설득이 될 수 있는 배우여야 했다. 이동욱 씨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JTBC 금요시리즈의 첫 주자로 나서는 만큼 부담도 있을 것. 송 감독은 "드라마는 결국 시청률로 평가받기 마련이다. 가타부타 말은 어렵지만 시청자들이 감정이입하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밤 2회 연속 방영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