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시즌2(황동혁 극본, 연출)이 미국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가 불발됐다.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미상)은 16일(한국시간) 후보를 발표하면서 '오징어 게임2'는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공개됐던 시즌1을 통해 2022년 제74회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던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이에 한국과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Outstanding Drama Series)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주인공 성기훈으로 분했던 이정재도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Outstanding Lead Actor In A Drama Series)이 후보로 선정됐다. 극본과 연출을 동시에 했던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각본상(Outstanding Writing For A Drama Series) , 감독상(Outstanding Directing For A Drama Series) 후보에 지명됐으며 오일남을 연기했던 오영수와 조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도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Outstanding Supporting Actor In A Drama Series)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Outstanding Supporting Actress In A Drama Series) 후보에 올랐고, 지영을 연기했던 이유미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Outstanding Guest Actress In A Drama Series) 후보로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까지 대거 후보로 선정되면서 13개 부문, 14개(명) 후보를 배출했다. 이중 시상식에서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6관왕을 기록하면서 수상 낭보를 전해왔다.
에미상은 1949년부터 시작된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 주관 미 방송계의 최고 권위상. 올해 에미상 드라마 작품상에는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안도르'와 넷플릭스의 '외교관', HBO맥스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더 피트', '화이트 로투스', 훌루 '파라다이스', 애플TV+ '세브란스 : 단절', '슬로 호시스' 등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2'는 높은 성적을 거둔 것과는 별개로 에미상에는 후보로 오르지 못한 상황이다. 시즌2와 시즌3가 나눠지며 이야기가 완결성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후보로 오를 것을 기대했던 배우들을 포함, '제2의 정호연'을 주장해왔던 조유리까지 연기력 논란에 더해 후보에 오르는 것까지 실패한 상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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