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선수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체력에서부터 한국, 일본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7일(한국시각) 중국 국가대표로서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 바둔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 바둔은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의 부름을 받아서 한국전에서도 경기를 소화했다. 일본전에서는 풀타임, 홍콩전에서는 교체로 20분 정도 경기를 소화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중국은 생각보다 한국, 일본을 상대로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전에서는 완전히 밀려 0대3으로 패배했다. 일본전에서는 공격하는 장면도 나왔지만 결국 0대2로 무너졌다. 홍콩전에서 겨우 1대0 승리를 거머쥐면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만 챙긴 중국이었다.
바둔은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느낀 격차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동아시안컵의 경기 강도는 중국 슈퍼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마지막 10분은 다리가 완전히 말을 듣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실 뛴 거리만 보면 한국전에서도 중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더 많은 거리를 뛰었다. 그런데 왜 중국 선수들의 체력이 더욱 부족하게 느껴졌던 것일까. 바둔은 "중국 리그를 폄하하려는 건 아니지만 일본전에서는 60분 만에 숨이 턱턱 막혔다. 선수들은 마치 무한동력기계처럼 쉬지 않고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뛴 거리보다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는 요소는 스프린트 횟수다. 중국 선수들이 한국, 일본 선수들보다 더 빨리 지치게 된 이유는 경기 강도가 높아 스프린트 횟수가 많아지면서 체력적으로 밀리게 된 것이다. 소후닷컴과 인터뷰한 중국인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이 뛰기 싫어서가 아니라, 진짜로 못 뛰는 것이다. 중국 리그 템포가 너무 느려서 선수들은 이미 '산책 축구'에 익숙해져 있다. 국제 무대에만 나가면 아예 따라갈 수가 없다"며 중국 리그 템포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국제 무대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의 피지컬적인 차이도 중국 선수들이 느낀 차이점이었다. 바둔은 "한국 선수들은 무릎이 쇠로 만든 것 같다. 부딪힐 때마다 아팠고, 아직도 아프다"며 한국전을 회상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전에서 발생한 선수들끼리의 몸싸움 횟수는 중국 리그 평균보다 2배 많았다. 중국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한국과 일본에 비해서 떨어지는데 체력 같은 신체적인 능력에서도 부족했던 것이다.
이를 두고 소후닷컴은 '중국 축구가 한 걸음 전진했지만 동시에 많은 문제점도 드러났다. 바둔의 솔직한 인터뷰는 '3위 축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현실을 직시하게 해줬다. 홍콩을 이겼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언제쯤 한국과 일본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그것이 중국 축구의 진짜 과제가 될 것이다'며 바둔의 현실적인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 축구가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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