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후반기 잘해서 30홈런, 100타점은 꼭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4번타자 노시환은 전반기 내내 타율 이슈에 휘말렸다. 중심타자로 홈런, 타점은 제 몫을 하는데 타율이 낮아도 너무 낮았다. 시즌 초반 타율이 1할대였고, 4월 타율 3할로 살아나나 했지만 5월 2할6리, 6월 2할1푼3리로 다시 추락했다. 시즌 타율이 2할 초반대를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화는 잘나가는데, 4번타자가 타율로 너무 부진하자 이런저런 얘기가 나왔고 김경문 감독이 '엄호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타율이 낮아도, 필요할 때 쳐주고 수비에서 공헌하는데 뭐가 문제냐는 것이었다.
후반기 시작도 뭔가 불길했다. 18일 KT 위즈전, 첫 타석부터 병살타였다. 19일 KT와의 경기에서도 초반 결정적 찬스에서 병살을 쳤다. 하지만 하늘은 노시환을 버리지 않았다. 5회초 5-5 상황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5회말이 끝나고 거짓말같이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경기가 강우 콜드로 끝났기 때문.
상승세를 탄 노시환은 20일 KT전에서 1회 선제 2타점 결승타를 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3연전 3경기 연속 안타 1개, 볼넷 1개의 멀티 출루였다. 그렇게 안 오르던 타율도 2할3푼4리까지 올라왔다. 물론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꼴찌에서 3등이다. 병살타는 11개로 리그 공동 2위다. 하지만 홈런은 18개, 타점은 62개까지 늘렸다.
노시환은 "전반기 끝나고 집에서 푹 쉬었다. 아쉬운 성적이었다. 다 잊고 후반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기 첫 타석 초구 병살을 치니 '후반기도 글렀나' 이 생각이 들더라. 그래도 '다음 타석이 있다'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김 감독 말대로 타율은 낮았지만 다른 수치는 좋았다. 지금 성적이면 시즌 말미 30홈런-100타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중심타자로서 기본을 넘어, 할 일을 다 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수치다.
노시환은 "그래도 타율이 너무 아쉽다. 감독님께서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은 편해졌었지만, 나는 야구 선수이지 않나. 전광판에 타율을 안 볼 수가 없고, 계속 거슬렸다. 일단 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시환은 이어 "후반기 잘한다면 30홈런, 100타점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기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 한 것 같아 마음에 걸렸는데, 후반기 잘해서 꼭 30홈런, 100타점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노시환은 마지막으로 한화의 무서운 질주에 대해 "계속 운도 따르고, 상대가 실수해 이기는 경기도 나오고 뭔가 기운이 좋다. 한화의 기세가 좋다. 이 기세가 가을야구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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