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남자 사브르 신성' 박상원(24·대전대-대전광역시청·세계 6위)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은 21일(한국시각) 독일 에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U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임재윤(25·대전대-대전광역시청·세계38위), 황희근(21·한체대·세계67위), 박정호(23·호남대-성남시청·세계133위)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일본과의 결승전, 박상원, 임재윤, 황희근이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해내는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45대30으로 대승했다.
1바우트 박상원이 '왼손 복병' 히와타시 레오(세계 340위)에게 2-5로 밀렸지만 2바우트 임재윤이 츠보 하야토(세계 137위)를 6-5로 잡으며 8-10까지 따라붙었다. 3바우트 황희근이 가토 히비키(세계 142위)를 7-3으로 누르고 15-13 역전에 성공한 이후 파죽지세였다. 4바우트 임재윤이 히와타시를 5-2로 밀어내며 20-15, 점수 차를 벌렸고, 5바우트 박상원이 가토를 5-2, 6바우트 황희근이 츠보를 5-1로 꺾으며 30-18로 달아났다. 7바우트 임재윤이 가토를 5-3으로 꺾고 35-11, 점수 차가 14점까지 벌어지며 우승을 예감했다. 8바우트 황희근이 '복병' 히와타시에게 5-8로 밀리며 29-40, 11점으로 점수 차가 다소 좁혀졌지만 9바우트 '최종병기' 박상원이 츠보를 단 1점에 묶고 45대30, 가볍게 챔피언 포인트를 찔러냈다.
올해 SK그랑프리에서 박상원을 꺾고 8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한 '한체대 영건' 황희근은 첫 U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과 함께 단체전 역전주자로 맹활약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전대 에이스' 임재윤은 자신이 나선 3바우트를 모두 승리를 책임지는 단단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지켜냈다. 파리올림픽 남자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톱랭커' 박상원은 2021년 청두 대회에 이어 U대회 개인전 2연패에 이어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에페 단체전에선 김태희(한체대·전남도청), 임태희(한체대·계룡시청), 김나경(경남대·계룡시청), 박하빈(울산대·충북도청)이 동메달을 합작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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