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종근당과 함께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진행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7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종근당 스마트팩토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회 실무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종근당 천안공장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를 견학하며,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공정 혁신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제약 제조 현장의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종근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글로벌 의약품 제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이 스마트팩토리는 ▲예측 기반 공정 및 품질 관리 ▲AI 기반 품질 경영 ▲AI 기반 설비 운영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의 실시간 최적화, 연간 제품 품질평가(APQR) 자동화,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정비하는 예지보전, 지능형 CCTV 등 첨단 기술이 가동되고 있다.
한편 종근당 행사를 끝으로, 협회가 지난 4월부터 주관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창립 8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대국민 및 정책 담당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한독을 시작으로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 HK이노엔, GC녹십자, 종근당 등 총 6개 사가 참여했다. 각 사의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자는 복지부·식약처·건보공단·심평원 등 총 8개 정부 및 공공기관, 약 230명에 이른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이번 오픈하우스는 제약산업의 현장과 기술, 미래 전략을 공유하며 정책과 산업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책 당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