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28일 오후 2시부로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해수부는 해파리 출몰 규모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위기 경보를 내린다. 해수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1단계를 설치해 현장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고, 유해성 해파리 대량 출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수협, 어업인단체 등과 민관합동 해파리 구제 활동을 강화한다.
어업 피해 뿐이 아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를 찾는 인파가 늘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도 늘고 있다.
지난 주말 부산 해수욕장 7곳에는 84만1000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는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14건(민간 구조대 처치 실적 4건 포함), 송정해수욕장에서 22건, 송도 해수욕장은 5건의 해파리 쏘임이 발생했다.
해파리에 쏘이면, 회초리로 맞은 듯한 발진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혈압저하, 호흡곤란, 의식불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쏘인 즉시 환자를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하고, 오심·구토·의식저하 등 환자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긴급한 상황에서는 인공호흡을 비롯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는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지지 말고 해파리에 쏘인 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세척한다. 알코올 종류의 세척제는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금물이다. 또한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였을 때에는 식초가 독액의 방출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식초를 이용한 세척도 삼간다.
세척 후에도 촉수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 플라스틱 카드로 제거한다. 촉수 제거 시 조개껍데기 등 오염된 물체를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또한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계열의 연고를 쏘인 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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