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김시훈이 예년에 비해 떨어진 구속을 나타냈다. 다만 다양한 구종을 능숙하게 구사해 희망도 안겼다.
김시훈은 이적 다음 날인 29일, 광주 두산전에 바로 출격했다. 김시훈은 강속구 투수로 알려졌으나 패스트볼 최고 142km를 기록하며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일단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김시훈을 칭찬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스피드는 확실히 예년에 비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변화구, 커브 포크볼을 잘 던지는 투수다. 스피드가 올라오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김시훈은 지난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가 NC와 3대3 빅딜을 단행했다. KIA는 NC에서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영입했다. NC는 KIA에서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과 내야수 홍종표를 데리고 왔다. KIA는 즉시전력 야수들을 내주면서 젊고 유망한 투수를 수혈했다.
김시훈은 2022년과 2023년 150km을 넘나드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졌다.
데뷔 시즌인 2022년 59경기에 나와 83⅓이닝 4승 5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61경기 52⅔이닝 4승 3패 12홀드 3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구속이 점차 감소했다.
29일 경기에서도 패스트볼은 140km 언저리에서 형성됐다. 포크볼을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까지 꽤 수준급으로 컨트롤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구속이 올라오는 시점에는 충분히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는 투수다. 젊은 선수다. 오자마자 바로 잘해주면 좋겠지만 차근차근 기다려 주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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